무염버터 가염버터 차이
어려울 듯 보이는 베이킹을 알아보다 보면 작은 차이를 잘 이해하고 넘어가면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을 없을 것 같다.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베이킹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하나씩 홈베이킹에 대한 생각과 정리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버터는 베이킹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 중 하나이다. 버터라는 재료를 넣음으로써 맛과 향의 풍미가 확실히 달라질 수 있고, 버터를 이용하면 정말 다양한 베이킹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버터는 여러 가지의 스타일로 만들어지는 재료이며 저마다 각자의 성질이 다르다. 버터를 구매한 뒤에는 버터 뒤에 적혀있는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다 보면 그 버터만의 재료나 발효, 어떠한 맛을 내기 위해 어떤 첨가물을 사용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버터는 크게 무염버터와 가염버터로 나누어서 볼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무염버터와 가염버터 차이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름만 보아선 그냥 소금의 유무를 나누는 것으로 생각하곤 했는데 여기서 좀 더 자세하게 무염버터 가염버터 차이를 알아볼까 한다.
- 무염버터: 염분이 없는 버터
- 가염버터: 소금이 첨가된 버터
홈베이킹을 하다가 보면 무염버터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재료를 배합하는 베이킹에서 이미 재료에 소금을 넣는 레시피가 많이 때문에 버터는 무염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가염버터를 사용해도 베이킹을 진행 할 수 있지만 정확한 계량이 중요한 홈 페이킹 레시피에서 가염버터를 사용하게 된다면 소금의 양을 다르게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계량을 위해서 무염버터를 보통 사용한다.
먼 옛날 독일에서는 무염버터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음식이 대부분이 짠맛을 많이 내기 때무에 버터는 무염을 사용했는데 버터까지 가염을 이용하게 되면 짠맛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 영국에서는 버터에 소금을 첨가한 가염버터를 이용했는데, 맛보다는 염분이 함유되면 버터의 보존기간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기 대문에 맛을 위해서 라기보다는 경제적인 이유에서 소금을 넣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영국의 빵은 대부분 싱거운 편이라서 싱거운 빵에 소금이 첨가된 가염버터를 함께 먹어 맛있게 즐겼다고 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짜고 싱거운 음식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무염버터 가염버터를 골고루 요리에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쿠키나 케이크 시트 등을 만들 때는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무염버터를 사용하고 있고, 식빵 등을 구울 때는 무염버터를 이용하게 되면 겉은 바삭하지만 맛이 조금은 싱거울 수 있기 때문에 녹 인버터를 사용해서 소금을 살짝 뿌려서 구워 먹기도 한다. 일반적인 빵에 무염버터만을 발라서 먹게 되면 조금은 싱겁겠지만 단맛을 내는 스프레드나 잼 등을 이용하여 곁들이게 되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염버터
약 1.7% 저온의 소금이 첨가된 버터이다. 무염버터에 비하여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이 길며, 가격도 무염버터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가염버터라고 부르고 있지만 소금의 첨가량이 큰편은 아니기 대문에 무염버터와 비교했을 때 은은하게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염버터는 빵 위에 단독으로 발라 먹어도 맛있다. 요리를 위해서 달궈진 팬 위에 가염버터를 바른 뒤에 빵을 구워도 훨씬 풍미 있고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입맛의 취향에 따라 가염버터를 선택할 수 있다.
요리를 하는 입장에서 각자의 입맛에 맞는 재료를 사용하면 되지만, 엄청 짠맛을 좋아하는 경우가 아니여도 버터 함량이 낮은 식빵이나 모닝빵 등을 만들 때는 가염버터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보통 베이킹 레시피를 살펴보면 무염버터를 재료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염버터는 대체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했는데, 감칠맛을 낼 때는 가염버터를 이용하여 함께 요리해 먹어도 정말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격대는 있지만 최근에 SNS 등에 많이 올라오는 프레지던트 버터를 먹어 보았는데, 색별로 무염버터 가염버터를 모두 구매하여 먹어 보았다. 왜 버터를 빵에 발라서 함께 곁들여 먹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도 높고 맛도 좋았다.
버터 보관법
버터는 보통 냉장/냉동고에 보관을 하게 된다. 유통기한이 있기때문에 잘 확인 후 보관해야 하며 버터는 냉장고 냄새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버터를 대량으로 구매해야 조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베이킹을 한 뒤 남은 버터는 보관을 하게 되는데, 남은 버터를 보관한 뒤에 나중에 보면 표면이 노랗게 변색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변색된 버터는 냄새를 맡아서 특이한 사항이 없다면 요리에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으니 꼭 확인한 뒤에 사용해야 하며, 처음부터 밀폐용기에 종이 포일 등을 감싸서 안전하게 보관을 해서 맛있게 요리에 사용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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