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향이나 바닐라 맛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베이킹을 할때 대부분의 재료에 달걀이 들어가게 되는데 레시피를 보다 보면 꼭 바닐라 에센스 라던지 바닐라 추출액을 재료로 넣는 경우가 될장히 많이 등장한다. 바닐라 추출애기란 바닐라엑스트랙, 바닐라익스트랙, 바닐라페이스트, 바닐라에센스, 바닐라빈등이 있는데 다양한 형태에 따라 다른 바닐라에 관련된 베이킹 용어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이 무슨 바닐라에 관한 말이 이렇게 많단 말인가? 대체 바닐라빈은 무엇이길래 다양하게 쓰임새가 나누어 지는지 알아볼까요?
베이킹 재료 바닐라 빈
바닐라의 주 원산지는 멕시코이며 마다가스카, 인도네시아로 나눌 수 있는데 전 세계의 바닐라의 90퍼센트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이 되고 있단다. 바닐라는 외떡잎 식물인의 식물과이다. 그 열매인 바닐라빈이 향신료로 사용이 되는 것이며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케이크나 쿠키등을 만드는데 이용이 되고 있다.
- 바닐라빈: 바닐라 식물의 열매를 바닐라빈 이라고 함
바닐라빈은 얇고 길쭉한 모양으로 길이는 한뼘정도 이상이며 폭은 약 1cm 정도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다. 열매라고 부르기에는 모양이 상상하지 못한 모양이지만 바닐라빈을 수확하고 그 열매에서 바닐라 향이 바로 나는 것은 아니다. 바닐라 열매를 수확후 6~9개월 사이 발교, 건조 과정을 거쳐 원래의 크기보다 줄어들고 검고 길쭉한 모양의 바닐라빈을 생산할 수가 있는 것이다. 바닐라빈에는 항산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도 좋을 뿐 아니라 신체 세포와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여 면역체계를 강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각광받고 있는 식재료 이다. 바닐라 맛을 찾던 나는 바닐라 라는 것이 향과 단맛을 내는 첨가재료인 줄만 알았는데 열매라는 것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재료 라는 것이 놀라웠다.
바닐라빈에 가공되지 않은 순수 바닐라향을 채취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바닐라빈을 구매하려고 하면 가격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며 개인이 대량으로 구매해서 보관을 한다는 것도 쉽지 않기 대문에 필요할 경우에만 소량으로 구매해서 그때그때 사용해야 한다. 길쭉하고 검은 바닐라빈을 세로로 잘라서 두개로 가른 뒤에 안에 들어있는 찐득한 씨를 긁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끈끈하거나 찐득한 느낌의 상태이기 대문에 베이킹을 할 때 달걀이나 우유 등 묽ㅇㄴ 재료에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잘 풀어지고 잘 섞인다. 바닐라 향이 진하고 달콤하기 때문에 베이킹을 할때 카스타드 크림이나 마카롱필링등을 만들때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반을 갈라 속을 파내어 사용하고 남은 껍질은 설탕조림을 만들거나 빈통에 꽂아두게 되면 달콤한 바닐라향을 베이게 해서 바닐라설탕을 만들 수도 있다. 바닐라빈은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수분이 마르지 않고 향을 보존하여야 한다. 때문에 밀페가 되는 통안에 보관을 해야하며 곰팡이가 생기지 않록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에 온습도를 맞춰 보관해야 한다. 바닐라빈이 마르게 되면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기게 되는데 바닐라빈 안에있던 바닐라빈이 외부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혹시 이것이 곰팡이 처럼 보이면 꼭 확인후 폐기하던지 해야한다. 보관이 까다로운 편이라서 필요한 경우에 소량으로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고 구매후에는 바로 베이킹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보관이 까다로운 편인 바닐라빈을 좀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바닐라빈을 여러형태로 가공하여 만들어낸 것이 바닐라 익스트랙, 바닐라 에센스, 바닐라 페이스트등 이다. 가공형태에 따라 베이킹재료로 사용하게 되는것이다. 나는 주로 바닐라 에센스를 이용하여 홈베이킹을 하는 편이다. 달걀을 사용하는 레시피에서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는 바닐라빈이 바닐라 향으로 인하여 달걀의 비린내를 잡아 주는 것인줄만 알았는데, 항산화 효능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도 좋은 성분의 식재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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